롯데바이오, 송도국제도시에 메가플랜트 건설추진…의향서 제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IFEZ) 송도국제도시에 메가 플랜트(거대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롯데바이오 측은 송도국제도시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바이오 관계자는 "송도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자료를 제출한 것"이라며 "확정은 아니며 제출 후 송도와 디테일한 세부 조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머크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이 밀집해 있다.

롯데바이오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3조 원을 투자해 총 36만ℓ의 항체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메가 플랜트를 국내에 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업의향서에 적힌 금액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나, 정확한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충북 오송도 메가 플랜트 건립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한 바 있다.

회사는 부지를 정해 올해 말 첫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