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손님 행세하며 귀금속 훔쳐 달아난 남성 붙잡혀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절도 혐의로 A(3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광산구 월계동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시가 880만원 상당의 순금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귀금속값을 치를 것처럼 행동하다가 주인이 시선을 돌린 사이에 곧장 달아났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금은방에서 약 3㎞ 떨어진 원룸에 숨어있던 A씨를 체포했다. 그는 훔친 귀금속을 이미 처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귀금속을 판매한 경로와 돈의 사용처를 추궁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