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만6120명…1주 전보다 약 3500명 적어(종합)

마스크 의무 해제에도 감소세 지속…위중증 293명·사망 10명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천120명 늘어 누적 3천27만9천38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급감한 전날(5천850명)보다는 1만명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1만9천617명)과 비교하면 3천497명 줄었다. 대중교통과 병원 등 일부 장소를 제외한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우려했던 확진자 증가 없이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감소세를 뚜렷하게 보면서 마스크 (의무) 조정을 했다"며 "감소 속도가 워낙 빠르면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을 상쇄하고 그냥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414명→1만6천856명→1만4천961명→1만4천624명→1만4천18명→5천850명→1만6천120명으로, 일평균 1만4천69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으로 전날(20명)보다 9명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6명(20.7%)이 중국발 입국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6천9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천853명, 서울 3천46명, 부산 1천398명, 경남 1천169명, 대구 851명, 인천 787명, 경북 786명, 충남 645명, 전북 557명, 전남 546명, 울산 459명, 광주 453명, 충북 440명, 대전 431명, 강원 428명, 제주 148명, 세종 110명, 검역 13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93명으로 전날(289명)보다 4명 늘었으나 이틀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사망자는 10명으로 직전일(18명)보다 8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3천624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