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국가대표 에이스 류은희, 헝가리 교리와 2년 재계약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에이스 류은희(33)가 헝가리 팀인 교리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교리는 8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류은희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2023-2024시즌 계약을 보장하고, 2024-2025시즌은 옵션인 1+1 계약"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국가대표 간판 류은희는 2019년 프랑스 1부 리그 파리92와 계약하며 유럽에 진출했고, 2021년 헝가리 명문 구단인 교리 아우디에토와 계약했다.

류은희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팀 득점(34골)의 절반이 넘는 19골을 몰아치며 우리나라의 34-29 승리를 이끌었다.

구단은 "류은희는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며 "경기력도 훌륭하고, 상대 파악도 영리하게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류은희 역시 구단을 통해 "좋은 팀의 일원으로 남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은희는 헝가리 교리에서 통산 62경기에 나와 168골을 넣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