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쏘카나 렌트카 등의 공유차량을 이용할 때 차량이 운전자를 자동으로 인식하게 돼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한 공유차량 대여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율주행업체 벤처인 에이스랩은 최근 '공유차량의 운전자 자동인식 및 주행기록 인공지능(AI)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에이스랩의 AI기술은 공유차량에 시동이 켜지자 마자 얼굴 등으로 탑승 운전자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운전자별로 주행 기록을 자동 저장, 관리하며, 운전자 인식에 오류가 발생하면 명의 도용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의 전자제어장치(ECU)에 운행 제한을 요청하도록 했다.
또, 사용자 인식후 주행 중 차량 데이터를 로깅하는 시스템을 포함해 누가 어떻게 차량을 운행했는 지도 상세히 기록할 수 있으며, 차량 주행이 종료되면 주행 시작과 종료까지의 주행 정보를 관리 서버로 전송한다.
에이스랩은 "공유차량의 안전 보장은 물론, 최근 자주 나타나고 있는 공유차량에 대한 보험 사기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