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 문화] 클래식 '트리포노프 리사이틀' 등

[클래식] 트리포노프 리사이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1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리사이틀 무대에 오른다. 러시아 출신인 트리포노프는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무결점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차이콥스키, 슈만, 라벨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클래식] '베르사유 오케스트라' 내한

253년 전통의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왕립 오페라 오케스트라가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주제는 ‘카운터테너와의 바로크 오페라 향연’이다. 악단 음악감독인 스테판 플레브니아크가 지휘봉을 잡는다. 카운터테너 정시만, 사무엘 마리뇨, 휴 커팅이 출연해 바로크 시대 음악을 들려준다.

[연극] 미궁의 설계자

안경모 연출의 연극 ‘미궁의 설계자’가 17일부터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남영동 대공분실에 엮인 세 사람이 각자 다른 시대를 살아가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건축가 김수근이 남영동 대공분실을 설계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폭력의 시대에 지식인의 책무를 들여다본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몸을 개미처럼 작게 만들어 적을 물리치는 마블의 히어로 ‘앤트맨’이 다시 돌아왔다. 15일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앤트맨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앤트맨(폴 러드)과 가족 등은 미지의 ‘양자 영역’ 세계 속에 빠진다. 그리고 이곳에서 최강 악당 ‘캉’을 만난다.

[전시] 서울옥션 2월 경매 프리뷰

올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옥션 경매에 근래 보기 드문 희귀작이 여럿 나왔다. 대한미술협회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천경자의 ‘정’(1955·사진)과 조선 후기 화가 김희겸의 ‘석천한유도’가 대표적이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마리 로랑생 등 해외 작가 작품과 함께 28일까지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전시장.

[전시] 그림의 기후

알프스 산맥과 북한산 등 산을 그리던 작가 정주영(54·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이번엔 ‘하늘’에 꽂혔다. 서울 삼청동 갤러리현대에서 열리고 있는 정 작가의 개인전 ‘그림의 기후’에서는 해가 지는 하늘을 모티브로 그린 2021년작 ‘M21’(사진) 등 아름다운 색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3월 2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