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측 "'부동산투기' 흑색선전, 선관위 조치해야"…安측 "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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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金,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해명해야" 발언 문제 삼아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 측은 17일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후보의 김기현 후보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는 명백한 비방, 흑색선전이자 인신공격"이라면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엄중 조치를 요구했다.김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공문을 선관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전날 열린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황교안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95% 할인해 팔겠다는 능글맞은 말로 그 이상 엄청난 시세차익이 났다는 걸 오히려 인정했다"며 "김 후보는 1천800배 차익에 대해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안 후보의 해당 발언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제39조 7호(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를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서의) 39차례 영장 청구가 의미하듯, 만약 단 한 점이라도 의혹에 사실인 점이 있었다면 김 후보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안 후보가 어제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의 질문을 빌려, 마치 의혹이 사실인 듯한 인상을 주려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결백을 자신한 김 후보의 말에 대해 악의적인 인신공격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김 후보 측은 그러면서 "연이은 안 후보의 당내 경선에 대한 교란 행위와 김 후보에 대한 음해·날조·인신 모독 행위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당 선관위는 당헌·당규에 의거해 엄정하게 전대를 관리할 책임이 있음을 주지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끌어들이려는 행태"라며 "참으로 무책임하고 누가 봐도 파렴치한 프로세스"라고 비난했다.
안 후보 캠프 이종철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하라는 해명은 않고 성만 내더니, 뒤늦게 '설명 자료'를 내며 선관위에 '엄중 조치' 공문을 동시에 보냈다"며 "겁박하고 윽박질러 말을 막으려는 무소불위 권력자의 행태"라고 비판했다.이어 "내년 총선은 당원끼리의 '집안잔치'가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뽑는 '민심경쟁'이고, 부동산 논란은 커다란 블랙홀"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황교안 후보가 문제제기한 것이고 안철수 후보가 해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까지 끌어들이는 것이야말로 난센스요 과민반응"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준석계'인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는 "울산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황교안 후보는 생방송에서 김 후보를 향해 사퇴하라고까지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생떼는 안철수 후보한테 부리고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의아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결국 김기현-황교안 단일화설에 힘이 붙는 이유"라며 "부정선거론과 윤핵관들의 권력놀음이 판칠 내년 총선,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김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전날 열린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황교안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95% 할인해 팔겠다는 능글맞은 말로 그 이상 엄청난 시세차익이 났다는 걸 오히려 인정했다"며 "김 후보는 1천800배 차익에 대해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안 후보의 해당 발언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제39조 7호(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를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서의) 39차례 영장 청구가 의미하듯, 만약 단 한 점이라도 의혹에 사실인 점이 있었다면 김 후보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안 후보가 어제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의 질문을 빌려, 마치 의혹이 사실인 듯한 인상을 주려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결백을 자신한 김 후보의 말에 대해 악의적인 인신공격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김 후보 측은 그러면서 "연이은 안 후보의 당내 경선에 대한 교란 행위와 김 후보에 대한 음해·날조·인신 모독 행위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당 선관위는 당헌·당규에 의거해 엄정하게 전대를 관리할 책임이 있음을 주지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끌어들이려는 행태"라며 "참으로 무책임하고 누가 봐도 파렴치한 프로세스"라고 비난했다.
안 후보 캠프 이종철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하라는 해명은 않고 성만 내더니, 뒤늦게 '설명 자료'를 내며 선관위에 '엄중 조치' 공문을 동시에 보냈다"며 "겁박하고 윽박질러 말을 막으려는 무소불위 권력자의 행태"라고 비판했다.이어 "내년 총선은 당원끼리의 '집안잔치'가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뽑는 '민심경쟁'이고, 부동산 논란은 커다란 블랙홀"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황교안 후보가 문제제기한 것이고 안철수 후보가 해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까지 끌어들이는 것이야말로 난센스요 과민반응"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준석계'인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는 "울산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황교안 후보는 생방송에서 김 후보를 향해 사퇴하라고까지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생떼는 안철수 후보한테 부리고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의아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결국 김기현-황교안 단일화설에 힘이 붙는 이유"라며 "부정선거론과 윤핵관들의 권력놀음이 판칠 내년 총선,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