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1위 확정한 우리은행, 최하위 하나원큐 완파하고 5연승

박지현, 개인 최다 20리바운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이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대파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69-44로 완승했다.

지난 13일 부산 BNK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23승 4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청주 KB와 경기부터 이날까지 5연승을 내달렸다. 또 하나원큐 상대 올 시즌 6전 전승을 확정했다.

3연패 뒤 직전 KB와 경기에서 모처럼 승리한 하나원큐는 시즌 첫 연승을 올리지 못하고 4승 23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9-24로 앞선 채 맞은 3쿼터에 본격적으로 화력을 뽐냈다. 쿼터 중반 우리은행 고아라와 김정은, 박혜진이 연속으로 3점을 꽂았고, 하나원큐 선수들의 발걸음은 느려져 갔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김단비의 3점으로 56-36, 20점 차를 만들며 일찍 승기를 굳혔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5점을 올린 박혜진과 13점 7리바운드의 고아라가 우리은행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박지현은 득점은 7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0개나 잡아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 중 15개가 수비 리바운드였다.

올 시즌 우리은행의 '에이스'로 활약한 김단비는 이날 17분여만 소화하며 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나원큐에서는 양인영이 10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다. 부산 원정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서 이날 처음으로 홈 경기를 치른 우리은행은 경기 뒤 홈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플레이오프 우승의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