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활동·해외 마케팅 지원…두 마리 토끼 사냥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활동을 펼치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부산시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활동과 연계한 해외 마케팅 추진, 수출 기업 지원,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4개 분야에 걸쳐 8천67개 기업에 48억원을 지원하는 '2023년 통상진흥 계획'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660여 개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업종별 전략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 부산 기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한다.

특히 유럽과 북아프리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상대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활동과 해외 마케팅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중소기업의 수출보험료, 해외 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부산수출원스톱센터에서 애로사항을 접수해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활용을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 도시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 통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와 지역 중소 수출입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