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 알파인 스키 세계선수권 회전 준우승…통산 14호 메달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제47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회전에서 준우승했다.

시프린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대회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72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1위 로랑 생제르맹(캐나다)의 1분43초15에는 0.57초 뒤졌다.

이로써 시프린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전 금메달, 회전과 슈퍼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 통산 메달은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통산 14개가 됐다. FIS 세계선수권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은 1930년대 크리스틸 크란츠(독일)가 세운 15개(금 12개, 은 3개)다.

시프린은 또 세계선수권 회전에서 통산 6번째 메달(금 4개, 은 1개, 동 1개)을 획득했다.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세계선수권 특정 세부 종목에서 메달 6개를 따낸 것은 시프린이 최초다.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시프린은 2025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제48회 세계선수권에서 대회 최다 메달 기록에 도전한다.

시프린은 FIS 월드컵에서도 통산 85승을 달성, 최다 우승 기록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FIS 월드컵 2022-2023시즌 일정은 25일 스위스에서 재개되며 총 11차례 레이스가 남았다. 이 가운데 시프린의 주 종목인 회전, 대회전 경기는 4개로, 시프린은 이번 시즌 안에 스텐마르크의 86승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11승을 따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