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장학재단, 213명에 장학금 17억원 전달

운해장학재단(이사장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이공계 인재육성과 교육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제10기 운해장학생 213명을 선발하고, 1인당 800만원씩 총 17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운해장학재단은 24일 창원시 소재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에서 ‘제10기 운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린 대면행사로, 최평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전국에서 선발된 10기 운해장학생,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매년 이공계 우수 대학생 등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에 따라 10년 동안 운해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788명으로 늘어났다.

최평규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해마다 이 날을 기다려온 저에게는 더없이 큰 보람이자, 행복이다”며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운해장학생과 가족, 내외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최 이사장은 “청년들의 몸속에는 숙명 같은 도전의지 하나로 역사를 만들어 온 존경받는 위대한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며 “목표를 향한 간절함으로, 두려워하지 않는 한국인의 기상으로 거친 광야를 누비며 겨울같은 혹독한 도전을 즐기기를 당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영상 축전을 통해 “오늘 운해장학재단의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 여러분 모두 미래를 위해 당당히 도전하고 가슴 따뜻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경상남도는 청년 여러분이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운해장학재단은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지역 장학사업의 귀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창원대학교 역시 운해장학재단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해장학재단은 지난 2013년 최평규 SNT그룹 회장의 사재(私財) 1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2023년 현재는 7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