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대한육상연맹 올해의 선수상…김도균 코치는 지도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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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2년 대한육상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우상혁이 '은인'이라고 부르는 김도균(44) 국가대표 수직도약코치는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육상연맹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2022년 최우수선수·지도자'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는 한국 육상 역사에 길이 빛날 이정표를 세운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과 김도균 코치였다.
우상혁은 "감사합니다. 올해도 파이팅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은 우상혁과 한국 육상에 매우 특별한 해였다.
우상혁은 2022년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우승)을 세우더니,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2m35)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5월 14일 '바심의 홈' 카타르 도하에서 벌인 2022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m33을 넘어 2m30을 뛴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제치고 우승했다.
다이아몬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1위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다. 2022년 가장 중요하게 여긴 대회였던 미국 오리건주 유진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해 2m37을 넘은 바르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현섭이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달성한 3위를 넘어선, 실외 세계선수권 한국 육상 역사상 최고 성과였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에 올라 2022년을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로 마감하고, 2023년도 세계 랭킹 1위로 시작했다. 우상혁에게 세계 무대로 도약할 '동력'을 제공한 이가 김도균 코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후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우상혁은 김도균 코치를 만난 뒤, 자신감을 회복하고 기술적으로도 성장했다.
우상혁은 2022년을 마감하며 "김도균 코치님을 만난 건 행운이다.
코치님이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주셨고, 나도 열심히 따랐다.
코치님과 함께한 시간 덕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고마워했다.
김 코치는 "선수를 잘 만난 덕"이라고 손사래 쳤다.
27일 시상식에서 기분 좋게 2022년을 돌아본 우상혁은 28일 부비동염 수술을 받는다.
우상혁은 수술 후 2주 정도 휴식하고서, 본격적인 2023년 아웃도어(실외 경기) 시즌을 준비한다.
5월 5일 카타르 도하에서는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우상혁은 '디펜딩 챔피언' 완장을 차고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이후 올 시즌 가장 큰 목표인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해 뛴다. /연합뉴스
우상혁이 '은인'이라고 부르는 김도균(44) 국가대표 수직도약코치는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육상연맹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2022년 최우수선수·지도자'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는 한국 육상 역사에 길이 빛날 이정표를 세운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과 김도균 코치였다.
우상혁은 "감사합니다. 올해도 파이팅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은 우상혁과 한국 육상에 매우 특별한 해였다.
우상혁은 2022년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우승)을 세우더니,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2m35)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5월 14일 '바심의 홈' 카타르 도하에서 벌인 2022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m33을 넘어 2m30을 뛴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제치고 우승했다.
다이아몬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1위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다. 2022년 가장 중요하게 여긴 대회였던 미국 오리건주 유진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해 2m37을 넘은 바르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현섭이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달성한 3위를 넘어선, 실외 세계선수권 한국 육상 역사상 최고 성과였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에 올라 2022년을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로 마감하고, 2023년도 세계 랭킹 1위로 시작했다. 우상혁에게 세계 무대로 도약할 '동력'을 제공한 이가 김도균 코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후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우상혁은 김도균 코치를 만난 뒤, 자신감을 회복하고 기술적으로도 성장했다.
우상혁은 2022년을 마감하며 "김도균 코치님을 만난 건 행운이다.
코치님이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주셨고, 나도 열심히 따랐다.
코치님과 함께한 시간 덕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고마워했다.
김 코치는 "선수를 잘 만난 덕"이라고 손사래 쳤다.
27일 시상식에서 기분 좋게 2022년을 돌아본 우상혁은 28일 부비동염 수술을 받는다.
우상혁은 수술 후 2주 정도 휴식하고서, 본격적인 2023년 아웃도어(실외 경기) 시즌을 준비한다.
5월 5일 카타르 도하에서는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우상혁은 '디펜딩 챔피언' 완장을 차고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이후 올 시즌 가장 큰 목표인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해 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