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성공에 주가 6%↑

UCK컨소시엄 "지분 88.7% 확보"
자진 상장폐지 검토 들어가
▶마켓인사이트 2월 27일 오전 10시25분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컨소시엄이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에 성공한 오스템임플란트가 6% 넘게 급등했다. UCK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88.7%를 확보하면서 자진 상장폐지 검토에 들어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7일 6.13% 상승한 18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7.77% 급등한 1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UCK컨소시엄은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65.1%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기존 최대주주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지분, 취득 예정 전환사채(CB) 등을 더하면 컨소시엄이 확보한 지분은 총 88.7%에 달한다. 주당 인수 가격은 19만원이고, 전체 거래 규모는 약 2조2000억원이다. 최 회장은 9.6%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남게 될 전망이다.

UCK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드 자진 상폐에 대한 검토도 시작했다. 상폐를 위해선 거래소 승인 및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최대주주의 지분율과 함께 소액 투자자 보호에 적합한지를 고려해 결정한다. 최대주주의 지분은 코스닥 기업의 경우 관행상 통상 90%를 보유하면 상폐를 추진할 수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