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경남 지역 3개 시군서 산불 잇따라

대부분 지역 건조특보 발효…강풍까지 불어 위험
건조한 날씨 속에 경남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른다. 28일 오후 1시 23분께 경남 함안군 칠원읍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약 40분 만에 큰불이 잡혔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와 산불진화대원 41명 등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 3분께 큰불 진화를 완료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2분께에는 진주시 상봉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3분 만에 큰불이 잡혔다. 이날 오전 10시 42분께에도 하동군 적량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6분 만에 큰불을 잡았다.

현재 창원과 김해 등 경남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 강한 바람이 발생하고 있어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확산할 수 있다"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