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남·북 찾아 지지 호소…상대 후보 연대 비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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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과 나경원·윤상현·조경태 연대는 공갈 연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일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경남과 경북 등 영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상대 후보 연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창원에서 열린 경남 책임당원 간담회에서 '왜 꼭 당 대표에 당선돼야 하냐'는 당원 질문에 "우리 당을 (내년 총선에서) 170석으로 만들 적임자"라며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알고, 공천 파동을 일으키지 않을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더 깨끗한 후보는 없다.
재산 절반을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청렴성과 민심 등을 언급하며 자신만이 총선 승리를 위한 유일한 후보라고 거듭 밝혔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씨도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안철수를 도구로 사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에서 열린 경북 책임당원 간담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 나경원·윤상현·조경태 의원 연대는 한마디로 공갈 연대"라고 말했다. 그는 "연대를 한다고 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린치를 가하고 협박해서 마치 끌어오는 듯했다"며 "(김기현 후보는) 그 전에 가수나 운동선수와 문제들도 있었고, 어쩌면 저렇게 진실을 밝히지 않고 해가 되는 행동을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김기현 후보의 경우 많은 자료를 민주당이 이미 모아놓고 있고 만에 하나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 끝까지 끌고 갈 것"이라며 "민주당이 더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비대위원장이 선거를 지휘하면 우리는 도덕적인 면에서 계속 공격받을 수밖에 없고 결국 총선에서 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왜 대통령실과 맞서지 않았는가'란 제목으로 올린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그냥 가만히 있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지지자분들이 많았다"며 "당 대표 선거에 나갈 때면 당 대표라고 생각하고 선거에 뛰는데, 당원들이 가장 불안하게 여기는 것이 당청(당-대통령실) 관계 잡음이고 나는 그 잡음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그는 "안철수 개인 정치적 꿈보다는 진정한 정권교체와 총선 승리가 먼저"라며 대통령실과 맞서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삼일절을 맞아 한일관계 해법을 묻자 그는 "철저하게 경제·안보와 역사는 분리해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경제와 안보에 대해서는 서로 협력하면서 영토나 역사 문제에 대해선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주지시켜 올바른 해법을 찾아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저보다 더 깨끗한 후보는 없다.
재산 절반을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청렴성과 민심 등을 언급하며 자신만이 총선 승리를 위한 유일한 후보라고 거듭 밝혔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씨도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안철수를 도구로 사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에서 열린 경북 책임당원 간담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 나경원·윤상현·조경태 의원 연대는 한마디로 공갈 연대"라고 말했다. 그는 "연대를 한다고 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린치를 가하고 협박해서 마치 끌어오는 듯했다"며 "(김기현 후보는) 그 전에 가수나 운동선수와 문제들도 있었고, 어쩌면 저렇게 진실을 밝히지 않고 해가 되는 행동을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김기현 후보의 경우 많은 자료를 민주당이 이미 모아놓고 있고 만에 하나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 끝까지 끌고 갈 것"이라며 "민주당이 더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비대위원장이 선거를 지휘하면 우리는 도덕적인 면에서 계속 공격받을 수밖에 없고 결국 총선에서 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왜 대통령실과 맞서지 않았는가'란 제목으로 올린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그냥 가만히 있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지지자분들이 많았다"며 "당 대표 선거에 나갈 때면 당 대표라고 생각하고 선거에 뛰는데, 당원들이 가장 불안하게 여기는 것이 당청(당-대통령실) 관계 잡음이고 나는 그 잡음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그는 "안철수 개인 정치적 꿈보다는 진정한 정권교체와 총선 승리가 먼저"라며 대통령실과 맞서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삼일절을 맞아 한일관계 해법을 묻자 그는 "철저하게 경제·안보와 역사는 분리해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경제와 안보에 대해서는 서로 협력하면서 영토나 역사 문제에 대해선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주지시켜 올바른 해법을 찾아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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