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등 9개 기관·기업, 조선해양 철의장 디지털전환 협약

실증센터 구축, 중소기업 지원 등 협력키로…시, 정부 공모 신청
울산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철의장은 선박을 구성하는 배관과 판재 등 철로 만든 의장품을 제작·공급하는 산업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영광, 명진TSR, 동성정공, 대한정공, 선보공업 등 9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과 단체는 ▲ 조선해양 철의장 디지털 전환 추진과 실증센터 구축 ▲ 철의장 디지털 전환 제조혁신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 철의장 디지털 전환을 통한 대·중소기업 제조 표준 구축과 지원 ▲ 조선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시는 철저히 사업을 준비해 이달 중 응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이며, 총사업비는 190억원이 다. 주요 사업 내용은 철의장 제조산업 유연공정 시스템과 디지털 통합 온라인 체제기반(플랫폼) 개발·실증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선박 건조 기반이 되는 철의장 제조산업의 공정 혁신을 이루기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기관·기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