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테마별로 즐기는 시흥시티투어, 오는 18일 운영 시작

서울 사당역 출발해 주요 관광지 순회…6일부터 예약 접수

경기 시흥시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시티투어를 업그레이드해 이달 중순 재개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11월까지 관내 주요 관광지 홍보를 위해 '2023년 시흥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시흥시티투어는 앞서 2019년 4~11월 갯골생태공원~연꽃테마파크~삼미시장~오이도를 오가는 코스로 총 120회 운영, 3천129명이 이용했다.

그러나 이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고, 시가 기존 시티투어의 단점을 개선해 4년만에 운영을 재개한다.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정기코스와 환경·생태·역사·공동체 등 분야별 특색을 갖춘 수시코스 등 2개 코스로 구성했다.

정기코스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밝은 가이드가 동행하며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오이도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1코스(오이도 선셋코스)와 연꽃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2코스(관곡지 연꽃코스)로 나뉜다.

정기코스는 토·일요일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총 72회 운영된다.
수시코스는 시흥의 환경, 역사, 공동체 등을 주제로 한 테마코스와 갯골축제, 거북섬축제 등을 연계한 이벤트형 코스로 구성됐다.

수시코스는 요일과 무관하게 수시로 연간 48회 운영될 예정이다.

시흥시티투어는 관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모든 코스가 서울 사당역에서 출발해 시흥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 사당역으로 돌아가는 노선으로 구성했다. 다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투어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관광자원을 찾고 알리는 여행을 주로 하는 '협동조합공정여행동네봄'을 시흥시티투어 위탁업체로 선정했다.

시흥시티투어는 28인승 리무진 버스 1대로 운영되며, 오는 6일 시흥시티투어 홈페이지(http://www.shcitytour.com)가 개설되면 자세한 코스와 이용요금을 안내하고 예약도 받는다.

시는 오는 18일 정기코스 운영 시작에 앞서 시흥시 SNS 등을 통해 신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는 4~5일 팸투어를 진행한다. 조혜옥 시흥시 관광과장은 "시흥시티투어가 주요 관광지를 잇는 대중적인 정기코스, 다채로운 테마의 수시코스로 구성된 만큼 취향에 따라 시흥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객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코스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