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남서쪽서 '봄바람'…대부분 지역 낮기온 15도 내외

아침 -7~4도·낮 9~17도…매우 건조해 산불 등 '불조심'
금요일인 3일 아침엔 추웠지만, 낮부터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포근해지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로 서울과 대전 등 곳곳에서 영하의 추위가 나타났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1.4도, 인천 영상 0.5도, 대전 영하 2.3도, 광주 영하 1.8도, 대구 영상 2.4도, 울산 영상 2.2도, 부산 영상 2.3도다.

낮에는 대부분 지역 기온이 15도 내외까지 오르겠다.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은 9~1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에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기 때문에 기온이 상승하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0도 내외, 낮 기온은 15도 내외로 낮과 밤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밤에는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져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고 낮에는 일사 덕에 기온이 오르기 때문이다.

당분간 전국이 건조하겠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서울, 경기내륙, 강원영서남부, 강원영동, 충청내륙, 영남, 호남 일부는 특히 건조하겠다. 이날 강원산지에 순간풍속이 시속 90㎞(25㎧) 내외인 강풍, 나머지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인 바람이 부는 등 바람도 거세겠으니 산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서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악화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