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지에 용인시·인제군·통영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년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로 용인시, 인제군, 통영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관광요소를 접목해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사업이다.
2020∼2022년 10개 지자체를 선정했고 인천과 수원은 조성이 완료돼 운영 중이다.

올해는 ▲ 관광명소형(전국 지자체) ▲ 강소형(인구 15만명 미만 지자체)으로 유형을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선정된 지자체 3곳에는 3년간 국비 45억원이 지원되며 지방비 매칭(1:1 이상)도 이뤄진다. 각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 관광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며 2024년 말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명소형으로 선정된 용인시는 G-뮤지엄파크(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일대를 스마트 아트로드로 조성한다.

지역화폐와 대중교통수단, 스마트 관광정보 등을 활용해 한국민속촌까지 관광지 간 연계망을 확장한다. 강소형으로 선정된 인제군은 자작나무 숲을 대상지로 정해 숲속에서 관광객의 건강과 심리상태를 분석해 트레킹코스를 추천하는 등 초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다른 강소형으로 선정된 통영시는 섬을 관광할 수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맞춤형 여행 코스 추천, 실시간 여객선 위치 파악, 날씨 등 관광·교통 정보 제공, 섬 맛집 예약 등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재형 관광공사 스마트관광센터 파트장은 "올해는 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전문가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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