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명은 외딴 산골의 빈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자매 같은 케미(호흡)를 선보인다. 혜리는 "멤버들이 거의 다 이번에 처음 본 친구들인데 첫 녹화를 마치고 '이거 됐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6명의 케미가 정말 좋았다"며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예나는 "촬영하면서 '이 언니가 이런 사람이었나' 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많았다"며 "방송을 보면 제가 느낀 충격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미연 언니가 가장 충격적이었다"며 "무대를 같이 한 적도 있는데, 그땐 몰랐던 매력이 너무 많아서 자기 전에 생각나서 피식 웃게 될 정도"라고 전했다.
'혜미리예채파'의 관전 포인트는 멤버들이 게임을 통해 완성해가는 인테리어다.
이들은 각종 미션을 통해 주거에 필요한 용품을 얻고, 각자의 개성에 맞는 소품을 획득해 흰 벽과 흰 바닥으로 이뤄진 텅 빈 집을 하나씩 채워나간다. 미연은 "첫 미팅 때 PD님이 언니 동생들과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힐링 예능이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해주셨는데, 말씀해주신 것과 아예 달랐다"며 "처음에는 전혀 힐링이 아니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힐링으로 마무리된 거 같다"고 말했다.
'혜미리예채파'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의 이태경 PD가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TEO로 소속을 옮긴 뒤 첫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이 PD는 "이적 후 첫 프로그램이다 보니 더 긴장하고 부담감을 느낄 것 같아서 오히려 힘을 빼 제작하려고 하고 있다"며 "소속돼있는 곳이 바뀌었을 뿐이지, 하던 대로 익숙하게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