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 도피 중인 권도형 송환은 언제쯤?
입력
수정
미국 법무부가 가상화폐 테라USD(UST) 폭락 사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한국 검찰도 해외 도피 중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 수사를 위해 외국 기관과 공조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4일 권 대표를 미국 증권위원회(SEC)가 제소하고 미 법무부도 관련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미국 수사와 별개로 우리 사법제도에 따라 수사와 재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권 대표뿐만 아니라 함께 출국한 사람 모두를 입국하게 해 혐의를 입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은 지난 2월 권 대표가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세르비아를 방문해 현지 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은 권 대표 송환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한편,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한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현재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영장 재청구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검찰은 신 전 대표와 관련해 가상화폐 테라를 홍보해주고 그 대가로 코인을 챙긴 혐의를 받는 티몬 전 대표 유모씨(38)도 수사 중이다.
유씨는 2018∼2020년께 신 전 대표에게서 "티몬에 테라를 간편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고 홍보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대가로 루나 코인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4일 권 대표를 미국 증권위원회(SEC)가 제소하고 미 법무부도 관련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미국 수사와 별개로 우리 사법제도에 따라 수사와 재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권 대표뿐만 아니라 함께 출국한 사람 모두를 입국하게 해 혐의를 입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은 지난 2월 권 대표가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세르비아를 방문해 현지 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은 권 대표 송환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한편,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한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현재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영장 재청구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검찰은 신 전 대표와 관련해 가상화폐 테라를 홍보해주고 그 대가로 코인을 챙긴 혐의를 받는 티몬 전 대표 유모씨(38)도 수사 중이다.
유씨는 2018∼2020년께 신 전 대표에게서 "티몬에 테라를 간편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고 홍보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대가로 루나 코인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