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어려워도 본질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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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 온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진리였다"며 올해 경영 각오를 다졌다.
한 부회장은 15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 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2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2년 기준으로 연간 9조 8천억 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선 의장 인사에 이어 경영현황 설명, 의안 표결 등이 진행됐다. 주주총회에는 주주 600여 명,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개인주주 1,600여 명이 참석한 것에 비하면 규모는 다소 줄었다.
한종희 DX 부문장과 이정배 DS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는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의안은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상정됐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한편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올해 반도체 부문 연간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초격차 의지를 분명히 했다.
메모리 사업 경쟁우위를 지속 유지하며 4세대 10나노급 D램 비중 확대, 7세대 V낸드 사업화 개시 등 차세대 기술 리더십 강화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파운드리는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고객 수주를 지속 확대해 가고 있고 응용처 다변화,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GAA(Gate-All-Around) 공정을 양산하며 기술 리더십을 선점했고, 선단 공급 능력을 확대하며 건실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스템 LSI는 고객 다변화, 제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SoC(System on Chip)와 DDI(Display Driver IC) 분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세계 최초 2억 화소를 출시하는 등 센서 분야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글로벌 불안 요인 지속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실물경제 둔화에 따른 IT 수요 부진 본격화와 이에 따른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반도체 수요 감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럼에도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게 전략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계획으로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한 부회장은 15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 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2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2년 기준으로 연간 9조 8천억 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선 의장 인사에 이어 경영현황 설명, 의안 표결 등이 진행됐다. 주주총회에는 주주 600여 명,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개인주주 1,600여 명이 참석한 것에 비하면 규모는 다소 줄었다.
한종희 DX 부문장과 이정배 DS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는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의안은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상정됐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한편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올해 반도체 부문 연간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초격차 의지를 분명히 했다.
메모리 사업 경쟁우위를 지속 유지하며 4세대 10나노급 D램 비중 확대, 7세대 V낸드 사업화 개시 등 차세대 기술 리더십 강화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파운드리는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고객 수주를 지속 확대해 가고 있고 응용처 다변화,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GAA(Gate-All-Around) 공정을 양산하며 기술 리더십을 선점했고, 선단 공급 능력을 확대하며 건실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스템 LSI는 고객 다변화, 제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SoC(System on Chip)와 DDI(Display Driver IC) 분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세계 최초 2억 화소를 출시하는 등 센서 분야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글로벌 불안 요인 지속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실물경제 둔화에 따른 IT 수요 부진 본격화와 이에 따른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반도체 수요 감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럼에도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게 전략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계획으로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