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포인트 하락한 35%…부정평가는 57%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한일 공동 성명 없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차례로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16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 이번 전국지표조사(NBS)는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6%p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43%로 가장 많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20%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중에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고,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4%)라는 응답이 두 번째로 많았다.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33%, '반대한다'는 응답이 60%를 기록했다.현행 '주 52시간제'를 필요 시 최대 69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0%, 반대한다는 응답이 54%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로 직전 조사보다 5%p 내렸고, 더불어민주당은 3%p 오른 30%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5%, '지지 정당 없음'은 2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4%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