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협약…다양한 사업추진

강원 속초시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속초시는 양성평등 성과와 계획의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16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5년간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착수단계로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공무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 대상 여성친화도시 의식확산 교육과 초중고생을 비롯해 경로당과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 지역 내 여성 지도자를 초청한 정책 참여 아카데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민참여형 정책 실현을 위해 시민참여단의 역량 강화 교육과 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참여단의 활동 공간도 조성할 방침이다.
여성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에도 나서 여성 일자리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한 기관별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협력체계를 갖춘다.

또 속초새일센터를 통한 경력 단절 여성 일러스트 디자인전문가 과정 및 노인 맞춤형 실버케어 전문가 과정 등 맞춤형 취업 지원 교육훈련으로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안전 부서에 설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여성 안심 귀갓길과 여성 안심 구역 지정, 여성 안심 택배함 운영, 공중화장실 안심 스크린 설치사업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 도시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늦게까지 맘 편히 맡길 수 있는 '속초형 안심 보육센터'를 국공립어린이집에 지정해 운영하고 돌봄 종사자들의 정신건강과 심신 회복을 위한 돌봄 활동가 휴식 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여성친화도시의 출발을 알릴고자 오는 21일 오전 10시 속초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이병선 시장을 비롯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여성단체협의회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 제막식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