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구름 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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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차이를 넘어 가능성으로
99%를 위한 경제학 ▲ 구름 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 개빈 프레터피니 지음. 김성훈 옮김.
하늘 위를 떠다니는 구름의 생김새는 다양하다. 구름 다발을 두둥실 띄워 놓은 적운(뭉게구름)이 있고, 섬세한 가닥들을 나부끼는 권운(새털구름)이 있으며, 여명의 순간 다홍색으로 하늘을 물들이는 고층운(높층구름) 등이 있다.
그러나 구름을 눈여겨보는 사람은 드물다.
때론 해를 가리거나 비를 내리는 성가신 존재로 취급받기도 한다. 영국의 구름 전문가이자 기상학자인 저자는 구름이 이런 대접을 받는 게 온당치 않다고 생각했다.
그가 지인들과 함께 2005년 '구름감상협회'를 출범시킨 이유다.
저자는 구름감상협회를 만든 후 구름을 옹호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은 과학적 원리부터 구별법, 재밌는 신화와 예술, 감상법까지 구름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구름의 왕이라 불리는 적란운과 높은 상공을 잔물결처럼 수놓는 권적운 등 10가지 주요 구름의 유형을 소개하고, 미확인비행물체(UFO)처럼 보이는 렌즈구름부터 벌집구름, 두루마리구름, 방사구름, 명주실구름 등 독특한 모양의 구름도 조명한다.
구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도 전한다. 예컨대 미국은 베트남 전쟁 당시 적의 이동을 불편하게 하고자 비밀리에 작전용 인공강우를 만들었고 이는 작전지역에서 유의미한 강우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구름을 보고 사색에 잠기고, 즐기는 법을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그는 "아무런 걱정도, 목적도 없이 그저 끊임없이 삶을 긍정하며 즐기는 취미 활동인 구름 관찰에 바치는 찬사"라고 책을 소개한다.
김영사. 464쪽. ▲ 카멀라 해리스, 차이를 넘어 가능성으로 = 댄 모레인 지음. 양진성 옮김.
"저는 부통령직을 수행하는 첫 번째 여성이지만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미국 최초로 흑인 여성 부통령 자리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의 말이다.
그는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에 선출되고,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한 후 부통령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 이후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손꼽히는 정치가로 워싱턴 정가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26년간 검찰 생활로 다져진 강인함, 다원주의에 대한 탁월한 감각, 약자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다.
40년 넘게 정치부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1994년 처음으로 해리스를 취재한 때부터 2010년 검찰총장 선거 및 상원의원 시절, 2020년 부통령 지명 등 해리스의 경력에서 중요한 순간을 포착한다.
김영사. 428쪽. ▲ 99%를 위한 경제학 = C.J. 폴리크로니우·로버트 폴린 엮음. 한승동 옮김.
애머스트대 '정치경제연구소(PERI)'의 로버트 폴린 교수와 정치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C.J. 폴리크로니우가 평생을 주류경제학에 맞선 좌파 경제학자 24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수록했다.
이들 경제학자는 인터뷰에서 계급투쟁, 젠더 불평등, 금융 불안정, 기후 위기, 글로벌 불평등, 빈곤 등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지적한다. 메디치미디어. 624쪽.
/연합뉴스
99%를 위한 경제학 ▲ 구름 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 개빈 프레터피니 지음. 김성훈 옮김.
하늘 위를 떠다니는 구름의 생김새는 다양하다. 구름 다발을 두둥실 띄워 놓은 적운(뭉게구름)이 있고, 섬세한 가닥들을 나부끼는 권운(새털구름)이 있으며, 여명의 순간 다홍색으로 하늘을 물들이는 고층운(높층구름) 등이 있다.
그러나 구름을 눈여겨보는 사람은 드물다.
때론 해를 가리거나 비를 내리는 성가신 존재로 취급받기도 한다. 영국의 구름 전문가이자 기상학자인 저자는 구름이 이런 대접을 받는 게 온당치 않다고 생각했다.
그가 지인들과 함께 2005년 '구름감상협회'를 출범시킨 이유다.
저자는 구름감상협회를 만든 후 구름을 옹호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은 과학적 원리부터 구별법, 재밌는 신화와 예술, 감상법까지 구름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구름의 왕이라 불리는 적란운과 높은 상공을 잔물결처럼 수놓는 권적운 등 10가지 주요 구름의 유형을 소개하고, 미확인비행물체(UFO)처럼 보이는 렌즈구름부터 벌집구름, 두루마리구름, 방사구름, 명주실구름 등 독특한 모양의 구름도 조명한다.
구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도 전한다. 예컨대 미국은 베트남 전쟁 당시 적의 이동을 불편하게 하고자 비밀리에 작전용 인공강우를 만들었고 이는 작전지역에서 유의미한 강우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구름을 보고 사색에 잠기고, 즐기는 법을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그는 "아무런 걱정도, 목적도 없이 그저 끊임없이 삶을 긍정하며 즐기는 취미 활동인 구름 관찰에 바치는 찬사"라고 책을 소개한다.
김영사. 464쪽. ▲ 카멀라 해리스, 차이를 넘어 가능성으로 = 댄 모레인 지음. 양진성 옮김.
"저는 부통령직을 수행하는 첫 번째 여성이지만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미국 최초로 흑인 여성 부통령 자리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의 말이다.
그는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에 선출되고,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한 후 부통령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 이후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손꼽히는 정치가로 워싱턴 정가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26년간 검찰 생활로 다져진 강인함, 다원주의에 대한 탁월한 감각, 약자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다.
40년 넘게 정치부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1994년 처음으로 해리스를 취재한 때부터 2010년 검찰총장 선거 및 상원의원 시절, 2020년 부통령 지명 등 해리스의 경력에서 중요한 순간을 포착한다.
김영사. 428쪽. ▲ 99%를 위한 경제학 = C.J. 폴리크로니우·로버트 폴린 엮음. 한승동 옮김.
애머스트대 '정치경제연구소(PERI)'의 로버트 폴린 교수와 정치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C.J. 폴리크로니우가 평생을 주류경제학에 맞선 좌파 경제학자 24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수록했다.
이들 경제학자는 인터뷰에서 계급투쟁, 젠더 불평등, 금융 불안정, 기후 위기, 글로벌 불평등, 빈곤 등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지적한다. 메디치미디어. 624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