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연합특전구성군사 방문…"적 도발에 처절한 대가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21일 연합특수작전구성군사령부(이하 연합특전구성군사)를 찾아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한미연합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날로 커지는 적 위협과 도발에 대비해 작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FS 연습에 매진하라고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김 의장은 연합특전구성군사의 전시 지휘소에서 한미 지휘관들로부터 FS 연습 상황을 보고받고 동맹의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작전 수행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특수전부대는 적의 전쟁수행 의지를 억제하고 말살할 수 있는 핵심전력으로, 어떠한 임무를 부여하더라도 즉시 한 치 오차 없이 완수해야 한다"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필요한 작전능력과 태세를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비롯한 위협을 언급하면서 "적은 반드시 다시 도발할 것이며 무모하고 무도한 적 도발과 침략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단호하고 과감한 대응을 통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작전태세를 항상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어 대(對)테러작전부대인 707특임단에서 대테러 야외실기동훈련(FTX) 현장을 점검하고 테러 대비태세를 확립하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고조되는 적 도발 위협을 고려할 때 수도권·후방지역 테러 등 다양한 적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테러 발생 시 즉각 출동해 적과 테러범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