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기업가정신' 세계에 알린다…국제포럼 조직위원회 출범

경남 진주의 기업가정신을 알리고 미래 기업가들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조직위원회'가 23일 출범했다.

진주시는 이날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오준 전 유엔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했다. 조직위는 정영수 CJ글로벌경영고문을 명예위원장으로,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자문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또 국제학술·국내학술·학술논문·국제협력·진주선언추진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구성됐다.

위원으로 기업 CEO, 국제행사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국내외 기업가정신 관련 전문 교수 등 22명이 참여한다. 국제학술위원회 위원장은 아이먼 타라비쉬(Ayman Tarabishy)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국내학술위원회 위원장은 한상만 성균관대 대학원장과 정대율 경상국립대 교수, 학술논문위원회 위원장은 허먼 아귀니스(Herman Aguinis) 조지워싱턴대학교 교수,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와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 진주선언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다.

조직위는 서양과 차별화되는 진주 K-기업가정신 학문체계 구축을 위해 국내학술위원회 위원으로 이춘우 서울시립대 교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정신 전문가를 참여시켰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포럼을 통해서 탄탄한 학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다보스포럼처럼 전 세계 기업가가 참여하길 희망하는 국제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은 올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진주 숭산마을은 LG 구인회·GS 허준구 회장 등 대기업 창업주가 태어난 곳이다.

특히 숭산마을에 위치한 옛 지수초등학교는 구인회·허준구 회장은 물론 삼성그룹 이병철·효성그룹 조홍제 회장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