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中산둥성, 문화·관광 교류 확대 의향서 체결

문화·관광·예술 등 다방면 교류·홍보 활동 추진

제주도는 26일 중국 산둥성과 문화·관광 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와 산둥성은 문화·관광 자원을 활성화하고 상호교류, 이익 상생,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문화·관광·예술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교류와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의향서 체결에 따라 제주도 평화국제교류과와 산둥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에 각각 교류 협력 연락 창구가 생긴다. 제주와 산둥성은 2008년 5월 실무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6일 중국 칭다오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둥성 관광발전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제주와 중국 산둥성이 긴밀한 교류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의 관광을 함께 주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는 한국에서 독보적인 자연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 체험, 맛있는 음식과 질 높은 쇼핑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 자리가 양 지역이 다져온 우정과 협력의 길을 통해 더 많은 사람과 상품이 오가며 공동 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는 힘찬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임무 산둥성 서기와도 만나 직항 노선 확대를 비롯해 인적 교류, 관광 활성화, 학술·역사·문화 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무 산둥성 서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교류가 주춤했지만 앞으로 제주도와의 모든 교류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중국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와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제주와 칭다오항 간 직통 물류항 개설을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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