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천명분 대규모 인체자원 공개…빅데이터 연구 활용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9일부터 약 3만5천명분의 유전체 정보, 혈액 분석자료 등 인체 자원을 연구자들에게 공개한다.

이번 공개 대상에는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연구, 임신 관련 합병증 연구 및 국민건강영양조사사업 참여자를 포함한 총 1만6천667명분의 유전체 정보와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연구사업 참여자 6천명분의 혈액 분석 자료가 포함됐다. 또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지역사회기반 코호트 8차 추적조사로 확보한 식이 조사자료와 9차 추적조사로 확보한 임상·역학 정보도 공개된다.

분양신청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미래의료연구부장(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장)은 "인체 자원의 지속적인 공개범위 확대와 함께 확보된 대규모 인체 유래물로부터 데이터 생산을 추진해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및 연구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