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 문화] 봄 내음 성큼…음악으로 만나는 '파리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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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파리의 봄
KBS교향악단이 4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88회 정기연주회 ‘파리의 봄’을 올린다.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지휘봉은 악단의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이 잡는다. 피아노의 세계적 명인 파스칼 로제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파우스트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가 3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인생의 회의에 빠진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와 쾌락을 알려주는 대가로 영혼을 맡기는 계약을 맺는 이야기다. 배우 유인촌이 파우스트, 메피스토는 박해수가 연기한다.
[뮤지컬] 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원작은 평양의 한 고무공장에서 일하며 독립운동가이자 노동운동가로 활동한 실존 인물 강주룡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각] 공간은 피막, 피부…스위스 아방가르드 女작가, 아시아 첫 회고전
스위스의 아방가르드 여성 작가 하이디 부허(1926~1993)의 첫 아시아 회고전이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지난 28일 개막했다. 부허는 근대 조각의 판도를 바꾼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드로잉, 조각 등 약 1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6월 25일까지.
[현대미술] 울리 지그 컬렉터 기획전
서울 청담동 송은에서는 ‘세계 최고의 중국 현대미술 컬렉터’ 울리 지그의 소장품전이 열리고 있다. 주중 스위스 대사를 지낸 지그는 중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쩡판즈 등 중국 유명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즐비하다.
[회화] 점, 선과 가락, 역사의 빛
한국 현대미술 초창기, 회화와 행위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 강국진 작가(1939~1992)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소공동 금산갤러리에서 그의 회화 32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4월 5일까지.
[영화] 오토라는 남자
전 세계적으로 800만 부 넘게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혼자 사는 오토(톰 행크스 분)가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한 순간, 갑자기 끼어든 이웃들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