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아버지에게 갔었어' 다음 달 영어판 출간
입력
수정
뉴욕서 독자 만남 등 초청 행사…'세계 문학 축제'도 참석 소설가 신경숙의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I Went To See My Father)가 영미권 독자들에게 소개된다. 도서출판 창비는 '아버지에게 갔었어'가 4월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아스트라출판사를 통해 영어판으로 출간된다고 29일 밝혔다.
미국과 영국 외에도 중국, 루마니아, 핀란드 등 8개국에 판권이 수출됐다.
2021년 국내에 출간된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신경숙의 여덟 번째 장편 소설이다.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주인공이 아버지의 삶과 가족의 관계를 의미 있게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도 묵직한 필치로 담아냈다. 이 소설 번역은 정보라의 '저주토끼'를 영어로 옮겨 지난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안톤 허가 맡았다.
안톤 허는 신경숙의 '리진'과 '바이올렛'을 번역한 바 있다. 미국 서평전문 매체 '커커스 리뷰'는 '아버지에게 갔었어'에 대해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기법으로 가족의 역동성을 감동적으로 파헤쳤다"고 평했다.
미국 도서관협회 서평 매체 '북리스트'도 "다양한 목소리와 형식을 통해 드러나는 일상적인 세목과 놀라운 생존의 위업 사이를 능숙하게 오갔다"고 소개했다.
신경숙은 영어판 출간을 맞아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다양한 초청 행사에 참여한다. 4월 11일 맥널리 잭슨 서점을 시작으로 코리아 소사이어티, 프린스턴대학에서 열리는 낭독회 등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같은 달 22일에는 뉴욕 공립 도서관이 개최하는 '세계 문학 축제'(World Literature Festival)에서 '작가와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쓰인 책과 작가를 조명하는 축제로, 지난해 소설가 김언수가 온라인으로 이 행사에 참여했다. 신경숙은 국내에서 세 편의 중편 소설을 엮은 첫 번째 연작 소설집 '작별 곁에서' 출간을 앞뒀다.
/연합뉴스
미국과 영국 외에도 중국, 루마니아, 핀란드 등 8개국에 판권이 수출됐다.
2021년 국내에 출간된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신경숙의 여덟 번째 장편 소설이다.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주인공이 아버지의 삶과 가족의 관계를 의미 있게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도 묵직한 필치로 담아냈다. 이 소설 번역은 정보라의 '저주토끼'를 영어로 옮겨 지난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안톤 허가 맡았다.
안톤 허는 신경숙의 '리진'과 '바이올렛'을 번역한 바 있다. 미국 서평전문 매체 '커커스 리뷰'는 '아버지에게 갔었어'에 대해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기법으로 가족의 역동성을 감동적으로 파헤쳤다"고 평했다.
미국 도서관협회 서평 매체 '북리스트'도 "다양한 목소리와 형식을 통해 드러나는 일상적인 세목과 놀라운 생존의 위업 사이를 능숙하게 오갔다"고 소개했다.
신경숙은 영어판 출간을 맞아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다양한 초청 행사에 참여한다. 4월 11일 맥널리 잭슨 서점을 시작으로 코리아 소사이어티, 프린스턴대학에서 열리는 낭독회 등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같은 달 22일에는 뉴욕 공립 도서관이 개최하는 '세계 문학 축제'(World Literature Festival)에서 '작가와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쓰인 책과 작가를 조명하는 축제로, 지난해 소설가 김언수가 온라인으로 이 행사에 참여했다. 신경숙은 국내에서 세 편의 중편 소설을 엮은 첫 번째 연작 소설집 '작별 곁에서' 출간을 앞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