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단계천 르네상스 열린다'…생태하천 복원·가로 숲길 조성

오는 6월 말 복원·조성 완료…시민 휴식·친수 공간으로 거듭나

악취와 범람으로 주민 불편을 초래한 원주시 단계천이 시민 휴식 공간이자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원주시는 우산동 일원에 가로 숲길을 조성하고 단계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단계천 르네상스 사업'을 오는 6월 말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가로 숲길 사업은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지 인접 공한지 1㎞ 구간에 가로수를 심어 산책로와 휴게 쉼터로 조성하는 것이다.

기존 단계천 변에 식재돼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왕벚나무를 테마로 한 가로 숲길을 만들어 시민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17년부터 추진한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도 오는 6월 말 준공돼 깨끗하고 안전한 단계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오랜 시간 악취와 범람으로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단계천이 가로 숲길 조성을 통해 새로운 친수·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이를 토대로 단계천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