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환경보호 위해 올해부터 아마존 대두 구매 안 한다"

사진. CJ셀렉타 전경
CJ제일제당이 대두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요소를 줄이고 친환경 경영 보폭을 넓힌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농축대두단백 생산기업 CJ셀렉타는 올해부터 아마존 지역 대두를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앞서 CJ셀렉타는 산림파괴 중단을 위해 2025년까지 아마존산 대두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2년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CJ셀렉타는 아마존산 대두 구매를 대체하기 위해 아마존산 이 외 지역 대두 구매를 늘리는 종자 프로젝트 활동이 활성화 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종자 프로젝트는 아마존 이외 지역 브라질 농민에게 종자 보급과 자금 지원, 수확한 대두 전량을 구매하는 활동이다. 브라질 농민 200명이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아울러 CJ셀렉타는 대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요인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두를 가공한 뒤 발생하는 부산물을 특수 비료나 바이오에탄올 같은 친환경 소재로 재가공하는가 하면, CJ셀렉타 사업장 근처 농장에서 생산된 대두를 구매해 운송거리를 줄여 탄소배출을 최소화 하는 식이다.

CJ셀렉타 관계자는 "다국적 기업들의 ESG 인증 제품 선호 추세와 주요 수출국인 유럽의 환경 정책에 눈높이를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 경제 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