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하루 공매도 금지"...교환사채 발행 영향 분석

지정일 1일 정규 및 시간외시장 공매도 금지
SK하이닉스의 공매도가 일시적으로 금지됐다.

SK하이닉스는 전날 1천 만주 넘는 공매도가 진행되면서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한국거래소는 5일 SK하이닉스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시장조치 내용으로는 지정일 1일 간 정규시장 및 시간외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지정일 익일부터는 공매도 거래가 가능하고, 공매도 과열종목 적출 후 공매도 금지일 당일 주가가 -5% 이상 하락 시 공매도 금지 기간이 연장된다.다만, 주식시장의 유동성공급호가 및 시장조성호가, ELWㆍETFㆍETN 상품의 유동성공급을 위한 헤지거래 목적의 호가, 파생상품시장의 시장조성을 위한 헤지거래 목적의 호가는 예외적으로 공매도를 허용한다.

거래소는 또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일에 매매거래정지 중인 경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에 따른 별도의 조치는 없다고 공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SK하이닉스 공매도 물량은 1천만 6,643주였다.거래대금은 8,362억원으로, 전날 공매도 거래대금인 96억 원의 87배에 달한다.

증권업계에서는 4일 2조2천억 원대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했는데, 발행가가 현재 주가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헤지 차원에서 공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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