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고독사 위험 200가구, AI가 챙긴다…안부 확인 시범사업

서울시복지재단은 금천구 내 고독사 위험가구 200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고독사 예방 시스템 'AI안부든든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이달 6일 금천구청에서 금천구, SK텔레콤, 한국전력공사, 행복커넥트와 'AI안부든든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AI안부든든서비스는 통신데이터, 전력 사용량, 돌봄 애플리케이션 등 사회적 고립 가구의 생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일정 기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거나 예측한 전력 사용량에 미달할 경우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비상시 현장 직원이 긴급 출동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고립 위기 신호가 있는 대상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사회와 연결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

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시범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고독사 예방 효과를 분석해 추후 서울시 고독사 예방정책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