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포항 주택조합 아파트 공사 중단…공사비 증액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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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이 공사비 인상을 놓고 경북 포항의 주택조합과 마찰을 빚다가 공사를 중단하자 조합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난 3월 6일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서희스타힐스 공사를 중단했다. 이 건설사는 공사 도중에 설계변경과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아파트 사업 주체인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을 상대로 공사비 150억원 증액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492명으로 구성된 주택조합 측은 지나치게 큰 금액이어서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렇게 양측이 마찰을 빚는 도중 서희건설이 갑자기 공사를 중단했다는 것이 주택조합 측 주장이다. 애초 올해 8월 준공 예정인 흥해 서희스타힐스 공정률은 약 80%다.
포항시가 중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양측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주택조합원과 일반분양자들은 7일 포항시청 앞에서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계약서를 위반한 일방적인 추가공사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조합원은 서희건설의 갑질행위를 보고만 있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난 3월 6일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서희스타힐스 공사를 중단했다. 이 건설사는 공사 도중에 설계변경과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아파트 사업 주체인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을 상대로 공사비 150억원 증액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492명으로 구성된 주택조합 측은 지나치게 큰 금액이어서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렇게 양측이 마찰을 빚는 도중 서희건설이 갑자기 공사를 중단했다는 것이 주택조합 측 주장이다. 애초 올해 8월 준공 예정인 흥해 서희스타힐스 공정률은 약 80%다.
포항시가 중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양측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주택조합원과 일반분양자들은 7일 포항시청 앞에서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계약서를 위반한 일방적인 추가공사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조합원은 서희건설의 갑질행위를 보고만 있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