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음주운전 단속했더니...2시간 만에 4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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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낮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른 것을 계기로 대구경찰청이 13일 낮 두 시간 동안 대구 시내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음주 운전자가 4명이나 적발됐다.
이날 오후 2시께 중구 달성공원 앞 한 도로에서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43% 상태로 차를 몬 운전자가 단속됐다. 비슷한 시간 달성군의 한 도로에서도 음주 운전자가 적발됐다. 이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62%로 확인됐다.이밖에 2명이 더 시내 각지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이들 모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최근 대전에서 벌어진 만취 운전자의 스쿨존 초등생 사망사건을 계기로 실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구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낮 시간대에 불시 단속을 늘릴 것"이라면서 "시간을 가리지 않고 '술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운전하면 안 된다'는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단속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강원경찰청 역시 이달 중순부터 밤낮을 불문하고 24시간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천71건으로 2022년 924건, 2021년 812건, 2020년 904건과 견줘 최근 4년 중 가장 많았다.
경찰은 그동안 출근 숙취 운전과 점심 반주 운전 위주로 단속을 펼쳤으나 이른 아침(오전 6∼8시)과 퇴근 무렵(오후 4∼6시)에도 음주운전 사고가 빈번한 만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상시 단속 체계로 전환한다.일상적인 야간 시간대 위주 단속에서 벗어나 단속 시간대를 넓히고, 단속 장소도 다양하게 선정해 음주운전 근절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이날 오후 2시께 중구 달성공원 앞 한 도로에서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43% 상태로 차를 몬 운전자가 단속됐다. 비슷한 시간 달성군의 한 도로에서도 음주 운전자가 적발됐다. 이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62%로 확인됐다.이밖에 2명이 더 시내 각지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이들 모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최근 대전에서 벌어진 만취 운전자의 스쿨존 초등생 사망사건을 계기로 실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구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낮 시간대에 불시 단속을 늘릴 것"이라면서 "시간을 가리지 않고 '술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운전하면 안 된다'는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단속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강원경찰청 역시 이달 중순부터 밤낮을 불문하고 24시간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천71건으로 2022년 924건, 2021년 812건, 2020년 904건과 견줘 최근 4년 중 가장 많았다.
경찰은 그동안 출근 숙취 운전과 점심 반주 운전 위주로 단속을 펼쳤으나 이른 아침(오전 6∼8시)과 퇴근 무렵(오후 4∼6시)에도 음주운전 사고가 빈번한 만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상시 단속 체계로 전환한다.일상적인 야간 시간대 위주 단속에서 벗어나 단속 시간대를 넓히고, 단속 장소도 다양하게 선정해 음주운전 근절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