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규제과학 인력 양성·제품화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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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8일 "식약처는 규제과학 인력을 양성하고 제품화 지원을 촉진하는 등 내용을 담은 규제과학혁신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식약처 10주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 법이 생기면 식약처가 식품·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규제과학혁신법안은 지난해 8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법으로, 혁신 의료제품이 개발 초기부터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출범 10주년을 맞은 식약처가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을 위해 그간 추진했던 연구개발(R&D)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규제과학은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성·유효성·품질·성능 등 평가부터 인허가 및 사용에 이르기까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기술, 기준, 접근 방법 등에 관한 과학이다. 손수정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부장은 "식약처 R&D는 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제품 기반 기술을 지원하는 타 부처와 달리 안전기준·규격, 안전성·유효성 평가기술 개발 등 공공성이 강한 R&D"라며 입을 열었다.
손 부장은 2019년 코로나19 이후 첨단의료기기 개발이 증가하고 첨단의료제품 신속허가심사 등이 활발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부처 국가 R&D 기술규제 정합성 검토를 추진해 바이오 신기술 기반 신제품의 성공률을 제고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조강연을 진행한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규제과학이 발전해야 산업계도 신나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규제과학 분야 예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정부 R&D 예산은 지속해서 증가해 올해는 약 31조 원까지 늘었지만, 규제과학 관련 식·의약 안전기술 예산은 여전히 1천억 원에 불과하다. /연합뉴스
오 처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식약처 10주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 법이 생기면 식약처가 식품·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규제과학혁신법안은 지난해 8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법으로, 혁신 의료제품이 개발 초기부터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출범 10주년을 맞은 식약처가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을 위해 그간 추진했던 연구개발(R&D)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규제과학은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성·유효성·품질·성능 등 평가부터 인허가 및 사용에 이르기까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기술, 기준, 접근 방법 등에 관한 과학이다. 손수정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부장은 "식약처 R&D는 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제품 기반 기술을 지원하는 타 부처와 달리 안전기준·규격, 안전성·유효성 평가기술 개발 등 공공성이 강한 R&D"라며 입을 열었다.
손 부장은 2019년 코로나19 이후 첨단의료기기 개발이 증가하고 첨단의료제품 신속허가심사 등이 활발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부처 국가 R&D 기술규제 정합성 검토를 추진해 바이오 신기술 기반 신제품의 성공률을 제고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조강연을 진행한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규제과학이 발전해야 산업계도 신나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규제과학 분야 예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정부 R&D 예산은 지속해서 증가해 올해는 약 31조 원까지 늘었지만, 규제과학 관련 식·의약 안전기술 예산은 여전히 1천억 원에 불과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