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공룡 여행 제대로 하려면 꼭 들러야 할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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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 보고 다니는 게 직업인 고생물학자 임종덕 박사 강연
연합뉴스 여행자학교에서 공룡 여행 '핫플레이스' 추천 "저는 땅만 보고 다니는 게 직업병입니다.
뭘 발견해야 하니까 땅만 보는데 제 눈에는 저렇게 죽은 동물의 뼈들이 많이 발견돼요.
"
고생물학자 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장이 한 말입니다.
공룡 발자국, 뼈 등의 기록을 통해 쥐라기 시대로 우리를 안내하는데요.
임 박사는 국립중앙과학관 재직 시절, 과학관을 방문한 3백여 가정을 대상으로 한 가지 흥미로운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공룡 진품 앞에서 머무는 평균 시간은 얼마나 될까?
48초입니다.
이 시간 동안 머무르기 충분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공룡 진품.
'여행자학교 3기' 강의자로 선 임종덕 박사는 공룡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국내외 여러 곳을 소개했는데요.
먼저 수도권으로 가 볼까요?
1. 국립과천과학관
이 공룡은 꼬리뼈에 난 이빨 자국이 중요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물린 흔적인데요.
국내에서 유일한 에드몬토사우루스 진품이죠.
2.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공룡 보러 온 어린이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티라노사우루스류가 트리케라톱스를 잡아먹느냐는 겁니다.
뿔이 3개 달린 초식공룡인 트리케라톱스. 이 공룡의 진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3. 대전 지질박물관
'대전 도심 누리 코스'(대전 시티투어)를 따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내 지질박물관에 오시면 이 화석 앞에서 꼭 사진을 찍으셔야 합니다.
1973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발견된 용각류 공룡의 다리뼈 일부분인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 뼈 화석입니다.
발견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고요.
4.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에 가면 민어나 세발낙지만 드시지 마시고, 케이블카만 타지 마시고 목포자연사박물관에도 가보시길 바랍니다.
" - 임종덕 박사
천연기념물 공룡알 둥지 화석이 있기 때문이죠.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석이자 완벽한 둥지 형태로는 세계 최초의 화석입니다.
5. 해남공룡박물관
쥐라기의 대표적 육식공룡 중 으뜸은 알로사우루스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인 이곳에서 아시아 최초로 알로사우루스의 진품을 전시 중인데
알로사우루스의 이빨의 톱날을 보면 육식공룡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충남 한국자연사박물관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거대한 공룡.
전 세계에 단 3개 개체밖에 없다는 브라키오사우루스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전 세계에 50개 개체가 있다고 하니, 얼마나 희귀한지 아시겠죠?
다리뼈 하나의 길이만도 1.8m! 어마어마하게 크죠.
이외에도 '여행자학교' 강연에선, 이집트 사막에서 발견된 다리 달린 고래,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뼈 중 가장 완벽한 상태를 자랑하며 고성에서 발견된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등 공룡 여행으로 떠날 만한 곳의 정보가 쏟아졌습니다.
공룡 발자국으로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올라온 국가는 남미의 볼리비아, 스페인 및 포르투갈 그리고 대한민국입니다.
소중한 유산이 전국 곳곳에 전시돼 있으니, '여행자 학교'에서 소개해드린 곳부터 먼저 공룡 여행 떠나 보면 어떨까요?
이세영 기자 유세진 작가
/연합뉴스
연합뉴스 여행자학교에서 공룡 여행 '핫플레이스' 추천 "저는 땅만 보고 다니는 게 직업병입니다.
뭘 발견해야 하니까 땅만 보는데 제 눈에는 저렇게 죽은 동물의 뼈들이 많이 발견돼요.
"
고생물학자 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장이 한 말입니다.
공룡 발자국, 뼈 등의 기록을 통해 쥐라기 시대로 우리를 안내하는데요.
임 박사는 국립중앙과학관 재직 시절, 과학관을 방문한 3백여 가정을 대상으로 한 가지 흥미로운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공룡 진품 앞에서 머무는 평균 시간은 얼마나 될까?
48초입니다.
이 시간 동안 머무르기 충분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공룡 진품.
'여행자학교 3기' 강의자로 선 임종덕 박사는 공룡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국내외 여러 곳을 소개했는데요.
먼저 수도권으로 가 볼까요?
1. 국립과천과학관
이 공룡은 꼬리뼈에 난 이빨 자국이 중요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물린 흔적인데요.
국내에서 유일한 에드몬토사우루스 진품이죠.
2.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공룡 보러 온 어린이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무엇일까요? 티라노사우루스류가 트리케라톱스를 잡아먹느냐는 겁니다.
뿔이 3개 달린 초식공룡인 트리케라톱스. 이 공룡의 진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3. 대전 지질박물관
'대전 도심 누리 코스'(대전 시티투어)를 따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내 지질박물관에 오시면 이 화석 앞에서 꼭 사진을 찍으셔야 합니다.
1973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발견된 용각류 공룡의 다리뼈 일부분인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 뼈 화석입니다.
발견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고요.
4.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에 가면 민어나 세발낙지만 드시지 마시고, 케이블카만 타지 마시고 목포자연사박물관에도 가보시길 바랍니다.
" - 임종덕 박사
천연기념물 공룡알 둥지 화석이 있기 때문이죠.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석이자 완벽한 둥지 형태로는 세계 최초의 화석입니다.
5. 해남공룡박물관
쥐라기의 대표적 육식공룡 중 으뜸은 알로사우루스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인 이곳에서 아시아 최초로 알로사우루스의 진품을 전시 중인데
알로사우루스의 이빨의 톱날을 보면 육식공룡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충남 한국자연사박물관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거대한 공룡.
전 세계에 단 3개 개체밖에 없다는 브라키오사우루스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전 세계에 50개 개체가 있다고 하니, 얼마나 희귀한지 아시겠죠?
다리뼈 하나의 길이만도 1.8m! 어마어마하게 크죠.
이외에도 '여행자학교' 강연에선, 이집트 사막에서 발견된 다리 달린 고래,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뼈 중 가장 완벽한 상태를 자랑하며 고성에서 발견된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등 공룡 여행으로 떠날 만한 곳의 정보가 쏟아졌습니다.
공룡 발자국으로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올라온 국가는 남미의 볼리비아, 스페인 및 포르투갈 그리고 대한민국입니다.
소중한 유산이 전국 곳곳에 전시돼 있으니, '여행자 학교'에서 소개해드린 곳부터 먼저 공룡 여행 떠나 보면 어떨까요?
이세영 기자 유세진 작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