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공무원노조 "지난해 대비 노동강도 급증"
입력
수정
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는 27일 "지난해와 비교해 전북교육청의 일반직 공무원 노동강도가 증가하고, 업무량이 늘고 있다"며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교육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의 노동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은 현장의 성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신설된 업무 등이 원인일 수 있으나 대체로 사업의 양이 늘고 예산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문제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최근 도교육청의 일부 하위직 공무원들은 시간 외 근무를 50시간 이상 추가로 사용하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저녁이 있는 삶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고강도 노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상은 이전에 특정업무 담당자들 중심으로 업무 강도 문제가 제기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업무 전반에서) 일반화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노동강도 증가 원인으로 ▲ 경직된 조직문화 ▲ 인력 대비 감당 안 되는 업무량 ▲ 성과주의 행정 등을 꼽았다. 김영근 전북교육청지부 사무국장은 "교육감 임기 초이고, 미래교육으로 체질 전환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은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지만, 현장 공무원 노동자들의 과도한 노동력을 담보로 해야 한다면 제도적인 개선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인력 대비업무량을 조사하고, 정책 속도의 완급 조절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교육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의 노동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은 현장의 성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신설된 업무 등이 원인일 수 있으나 대체로 사업의 양이 늘고 예산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문제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최근 도교육청의 일부 하위직 공무원들은 시간 외 근무를 50시간 이상 추가로 사용하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저녁이 있는 삶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고강도 노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상은 이전에 특정업무 담당자들 중심으로 업무 강도 문제가 제기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업무 전반에서) 일반화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노동강도 증가 원인으로 ▲ 경직된 조직문화 ▲ 인력 대비 감당 안 되는 업무량 ▲ 성과주의 행정 등을 꼽았다. 김영근 전북교육청지부 사무국장은 "교육감 임기 초이고, 미래교육으로 체질 전환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은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지만, 현장 공무원 노동자들의 과도한 노동력을 담보로 해야 한다면 제도적인 개선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인력 대비업무량을 조사하고, 정책 속도의 완급 조절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