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지방공무원 정원 배정 기준 바꾼다

전북도교육청은 지속적인 행정혁신과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급 학교 지방공무원 정원 배정기준'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교육행정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합리적인 배정기준 마련에 나선다. 현재 배정기준은 학급 수만을 기준으로 해 학교별 여건과 교육수요 변화 등에 탄력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주요 개선 방향은 ▲ 학교별 특수성과 학생 수 급감을 고려한 배정기준 마련 ▲ 인력 운용 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책 강구 ▲ 현장 중심 의견 수렴을 통해 절차적 합리성 확보 등이다.

TF는 노동조합 추천 인원과 전·현 정원담당자, 학교 근무자 등을 직급별로 고려해 25명으로 구성했다. TF는 오는 28일 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매월 2∼4회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타 시·도교육청의 배정기준을 비교 분석하고 현장의 요구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설문조사와 설명회 등을 통해 9월 합리적인 배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이번 각급 학교 지방공무원 정원 배정기준 개선을 통해 학교 현장의 만족도 증가와 미래지향적 책임 있는 행정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정기준 마련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