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도 간호법 통과 반발 집회…일부 동네의원 단축 진료

대전시의사회와 대전충남간호조무사회 소속 40여명은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 3일 민주당 대전시당 당사 앞에 모여 '간호법·의료법 제·개정 규탄 집회'를 열었다.

대전시의사회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면허까지 박탈하고, 간호조무사들이 간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원천봉쇄한 현행 개정안은 너무 과도하다"면서 "입법 폭거로 통과된 법안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부분파업 참여율은 시내 동네 의원급 등 1차 의료기관 개원의(1천131명) 중 10% 미만으로, 오후 4시까지 단축 진료를 시행했다.

대전지역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 전문의와 전공의(레지던트) 등은 참여하지 않아 의료 현장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들은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11일 2차 부분파업을 진행한 뒤 17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