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서 기아차 조립공장 준공…하루 최대 180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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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포아도 대통령 "한-가나 우호 관계 재확인 계기"
서부 아프리카 가나에 하루 최대 18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 조립공장이 들어섰다. 2일 주가나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수도 아크라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아마사만 기아차 조립공장 현장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마이클 바피 통상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기아차 조립공장 설립으로 약 3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국과 가나 간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1986년부터 기아차의 가나 공식 수입 판매 업체로 지정된 라나모터스(Rana Motors)는 6만5천㎡ 부지에 1만6천㎡ 규모로 조립공장을 건설해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부품 일부를 조립한 상태로 들여와 현지에서 단순 조립하는 반제품 조립생산(SKD) 방식으로 생산하며 기아차는 부품과 조립 공정에 필요한 기술 지원만 담당한다.
3교대로 최대 가동 시 하루 180대, 연간 3만5천 대까지 생산 가능하다고 라나모터스 측은 전했다.
다만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은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K5, 쎄라토, 쏘렌토, 셀토스 등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물론 픽업트럭, 소형버스, 화물차 등 상업용 경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가나 정부는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가나 자동차산업 육성정책'(GADP)을 추진하고 있다.
임정택 주가나 대사는 "한국 자동차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감안할 때 이번 조립공장 준공은 우리 자동차 점유율 확대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우간다,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에 이어 가나까지 총 9개국에서 기아차 조립공장이 가동 중이다.
/연합뉴스
서부 아프리카 가나에 하루 최대 18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 조립공장이 들어섰다. 2일 주가나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수도 아크라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아마사만 기아차 조립공장 현장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마이클 바피 통상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기아차 조립공장 설립으로 약 3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국과 가나 간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1986년부터 기아차의 가나 공식 수입 판매 업체로 지정된 라나모터스(Rana Motors)는 6만5천㎡ 부지에 1만6천㎡ 규모로 조립공장을 건설해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부품 일부를 조립한 상태로 들여와 현지에서 단순 조립하는 반제품 조립생산(SKD) 방식으로 생산하며 기아차는 부품과 조립 공정에 필요한 기술 지원만 담당한다.
3교대로 최대 가동 시 하루 180대, 연간 3만5천 대까지 생산 가능하다고 라나모터스 측은 전했다.
다만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은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K5, 쎄라토, 쏘렌토, 셀토스 등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물론 픽업트럭, 소형버스, 화물차 등 상업용 경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가나 정부는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가나 자동차산업 육성정책'(GADP)을 추진하고 있다.
임정택 주가나 대사는 "한국 자동차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감안할 때 이번 조립공장 준공은 우리 자동차 점유율 확대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우간다,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에 이어 가나까지 총 9개국에서 기아차 조립공장이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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