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나흘간 최대 340㎜ 큰비…호우특보 해제

여객선 운항 정상화…완도 가뭄 해갈 도움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나흘 동안 최대 300㎜가 훌쩍 넘는 큰비가 내렸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고흥 나로도 340.5㎜를 비롯해 장흥 관산 338㎜, 해남 북일 336.5㎜, 완도 보길도 290㎜, 광양 백운산 273㎜, 완도 228.4㎜, 광주 178.6㎜, 목포 110.1㎜ 등을 기록했다.

3일부터 내려진 호우특보는 전날 밤 모두 해제됐다.

현재 전남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1∼3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7일까지 광주와 전남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 전남 남해안 5㎜ 미만이다.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당분간 서해남부와 남해서부전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바깥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여객선 운항은 대부분 재개됐다.

여수 일부(2항로)를 제외하고는 완도, 목포, 고흥 여객선 운항은 모두 정상화됐다. 이번 폭우는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심각한 가뭄을 겪은 완도 등에서는 저수율이 100%에 도달하고 제한 급수도 순차적으로 해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