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대학포럼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대학의 역할' 모색

11일 제6차 상상과 숙의 광장 개최…두 개 세션으로 진행
강원도와 지역대학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초정파적 협력 기구인 '강원도 대학포럼'(이하 포럼)이 강원행정포럼과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대학'이라는 주제로 토론의 장을 펼친다. 포럼은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께 강원대학교 글로벌 경영관 콘퍼런스홀에서 제6차 상상과 숙의 광장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자치분권의 의미를 살피는 한편 지역대학의 역할과 강원특별자치도형 고등교육 거버넌스 구성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강원행정포럼과 공동 기획했으며,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제1세션에서는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의 자치분권'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홍형득 강원대 행정심리학부 교수의 사회로 이우식 강원도행정동우회장, 최봉식 동국대학교 법학대학장, 심은석 강원일보 편집국장, 박지은 강원도민일보 정치부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후 김명연 상지대학교 기획처장이 '강원특별자치도 고등교육 거버넌스와 지역대학'을 주제로 제2세션의 포문을 연다. 신승춘 강릉원주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대건 강원대 사회과학대학장, 박정원 상지대학교 명예교수가 현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과 고등교육 거버넌스 구성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강원도대학포럼은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도와 지역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도내 대학과 언론·경제·시민단체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지난해 5월 19일 창립했다.

그동안 다섯 차례 포럼을 열어 강원지역 고등교육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 등을 다뤘다. 포럼 공동대표이자 운영위원장인 정연구 한림대 교수는 "강원도정부의 고등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과감한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토론과 협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