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고 인싸됩시다"…청주대 광고홍보과 '작은고갯짓' 캠페인

"코로나 이후 첫 캠퍼스 생활하는 학생들 사회적 관계 형성에 도움 주려"

"인사하고 인싸(인사이더)됩시다. "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먼저 입사합시다'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캠페인은 캠퍼스에서 사람을 만나면 먼저 가벼운 인사를 하자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까지 온라인 강의를 듣다 올해 캠퍼스 생활을 시작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특히 광고홍보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캠페인 포스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학과 학생들은 교수, 남녀 학생, 조교가 인사하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했다.

포스터는 반을 접어 부착했다. 포스터를 보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또 포스터의 '인싸는 먼저 인사한다', '인사하고 인싸됩시다', '인사대(인문사회대)에서 인사를 안 한다고?' 등의 재치 있는 카피도 주목받았다.

학생들은 이 포스터를 70여장 제작해 인문사회대 엘리베이터, 강의실·연구실 출입문 등에 부착했다.
이 학과는 모델을 교직원 등으로 확대하고, 재미있는 포즈로 인사하는 포스터를 추가 제작해 캠퍼스 전체에 부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는 8월에 열리는 부산국제광고제에 포스터를 출품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학과 정상수 교수는 "코로나19로 다소 어색해진 대면접촉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인사하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며 "캠페인 포스터에 대한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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