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올해 법인지방소득세 확정 신고·납부 결과 8천979개 법인이 1천281억원의 세금을 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법인은 1천38곳, 신고세액은 288억원(29%) 늘어난 것이다.
주요 기업별 확정신고 현황은 삼성전자 162억원, 삼성에스디아이 98억원, 한국유미코아유한책임회사 82억원, 엠이엠씨코리아 37억원, 세메스 37억원 등이다.
법인지방소득세는 12월 말 결산법인의 법인소득에 대해 4개월 이내에 법인의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 납부하는 세목이다. 당초 천안시는 반도체 실적 부진 등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본예산 추계 당시 법인지방소득세 840억원을 편성했으나, 전자 분야 및 금속화학물 관련 매출 증가로 441억원의 초과 세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병창 세정과장은 "시세 수입의 큰 재원인 법인지방소득세의 초과 세입으로 시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꾸준한 세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