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전략은…과기부, 기획연구 용역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선점에 나선 광주시가 그동안 성과를 토대로 '시즌 2' 구상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첨단 3지구에 조성하는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1단계(2020∼2024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고도화하는 2단계(2025∼2029년) 사업전략 수립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정부에 2단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타당성을 인정받아 기획용역비로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2단계 용역은 다음 달 사업자 선정 후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직접 수행한다.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도 참여한다. 주요 내용은 1단계 사업 성과를 이어 인공지능 산업융합 생태계 핵심 요소인 기반 시설, 기업, 인재, 기술을 집적하는 것이다.

실행전략은 자유로운 창업과 기업 성장, 최고 인력과 기술의 집적, 투자자본 집적화와 협업 생태계 환경 조성이라고 광주시는 전했다.

광주시는 2025년부터 2단계 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고, 사업비도 차질 없이 확보할 계획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사업을 통해 광주 곳곳에서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증하고, 기업 하기 가장 좋은 산업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