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추가·확대 지원

전남 강진군은 농번기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 부담을 경감하고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올해 자체 예산을 편성,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급식 일수 등으로 지난해 한 마을당 294만 원씩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320만4천 원까지 늘렸다. 현재까지 선정된 마을은 80개 마을로, 마을별 농작업 상황에 따라 연간 30일 범위에서 상·하반기에 급식 기간을 지정해 운영한다.

여성 농업인들은 농사일과 함께 식사 준비까지 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강진원 군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여성농업인의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 영농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강진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