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2명 둔기로 살해 후 목격자인 척 경찰에 신고…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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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두 명을 살해한 뒤 목격자인 척 태연히 경찰에 신고한 50대가 구속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거제시 한 자신의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50대 B씨와 C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 등이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신고해 "술을 마시다 안주 챙기러 잠시 나갔다 돌아오니 둘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이 A씨 주거지에서 혈흔이 묻은 옷을 발견해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이들은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동네 선·후배 사이로 평소에도 자주 어울려 술을 마셨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살인을 미리 계획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경남 거제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거제시 한 자신의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50대 B씨와 C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 등이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신고해 "술을 마시다 안주 챙기러 잠시 나갔다 돌아오니 둘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이 A씨 주거지에서 혈흔이 묻은 옷을 발견해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이들은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동네 선·후배 사이로 평소에도 자주 어울려 술을 마셨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살인을 미리 계획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